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재미있는 책
- 한국
- 리모트플레이
- 미국
- {교보문고}
- 2011
- {알라딘}
- PSVITA
- 프랑스
- 페블
- 블로거대상
- {빌려읽은 책}
- 2009
- PSVITA리모트플레이
- 부푸
- 좋은 책
- 아디다스 세일
- 일본
- 박민규
- 알라딘 중고책
- 배그PC
- 지식인의 서재
- 2010
- pebble
- 양윤옥
- 중고책
- [문학동네]
- 배틀그라운드PC
- [북폴리오]
- {G마켓}
- Today
- Total
목록좋은 책 (7)
Blend In W
사람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지는 소설 작은 고전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나를 진심으로 웃고 울게 해 주었고 내가 지금 감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상기시켜 주었다. 그 잔잔함과 더불어 30년 동안 나와 함께 자라온 무의식 속의 뿌리깊은 기준들을 이토록 깊이 흔드는 이 책을 자신있게 '행운'이라고 표현하겠다. 누군가 왜 책을 읽는지 물어본다면 앞으로 아주 오래도록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말 그대로 한비야 에세이. 흉내낼 수 없는 그녀만의 명랑함과, 그 명람함에 기인했을법한 따뜻함에 읽는 내내 훈훈해지는 나를 여러번 발견할 수 있었다. 특유의 담백한 말투로 소소한 일상이나 생각, 독서에 대한 강조, 인류애 등 저자만큼이나 알찬 내용에 많이 웃고 또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예로들어.. 방황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싶어하는 저자의 응원에 진실함이 느껴져 고마움또한 느껴졌다. 하지만 그 경험담들은 오히려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감이 없지 않았나 싶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이미 그녀는 그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빛나기 때문에...) 항상 닮고 싶은 사람. 이 책, 잘골랐다. .... 얼마전 읽은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와 중복되는 부분이 ..
하고싶은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삶, 생각에 대해 알고싶어 시작했던 책. 매일같이 쏟아져 나오는 의미없는(나에겐) 개발서가 아닐까 하는 마음은 책을 펼치고 몇분 되지않아 사라졌다. 나에겐 절대 부족하고 익숙치 않아 고생이었던 그녀 특유의 긍정적임은 진실이 느껴지는 글 덕분에 금방 친근해졌고, NGO활동의 시작이 그러했듯 매사에 몸으로 부딪히며 익혀나가는 추진력에 잔잔하지만 깊은 감동을 느꼈다. 수도없이 들어왔던 책의 장점중 '간접경험'은 바로 이것을 말하는 거였구나!...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약간이나마 넓어지지 않았나 싶다. 그녀의 말(지식인의 서재)처럼 책을 덮고난 지금의 나는 책을 펼치기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조금은 거만하게 다짐해 본다 글을 써 책을 내놨다는 것 만으로도 존경스러운데...저자..
그저 평범한 직장인인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느낄정도로 그는 멋있었다... 황금어장에 출연한 모습에서 나는 상당한 쇼크를 느꼈고, 공대 출신으로서 경영에 막연한 동경도 늘 가지고 있었던 차에 잘 되었다 싶어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은 안철수 연구소의 CEO(현재는 아니지만)인 저자가 회사를 이끌어 오면서 느껴왔던 것들을 정리하여 독자에게 이야기 해 주는 '조언? 수기?'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 싶다. 지천에 넘쳐나는 여느 자기개발서와 마찮가지로 똑같은 내용의 반복이 아닐까 하는 걱정은 말 그대로 무색했다. 독서 중간 중간 저자의 올바르고도 확고한 경영철학 뿐만아니라 너무나 건전한 사람됨에 읽기를 멈추고 감탄할 때가 많았고 '이 부분은 잊지 말아야지' 하며 책의 여기저기에 책갈피를 꽂아 놓았다. ..
책을 읽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렇게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독서라는 취미를 억지로 몸에 맞추려 했었던 것 같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니까, 간접 경험이며 사람을 성숙하게 만들어 준다길래.. 그런가보다 하며 그렇게 한권 두권 읽다보니 책이 조금씩 재미있어지더라.. 그 재미만큼 조금씩 책에대한 갈망이 생기고 명작이나 추천서를 찾아 헤매던 차에 네이버 '지식인의 서재'에서 박찬욱 감독이 대학시절 읽으며 울고 웃었다던 이 책을 알게 되었다. 지하철에서 관촌수필을 읽으며 히죽이는 나를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술취해 들어와서 동생을 앉혀놓고 꼭 읽어보라며 했던말 또하고 또하는 오빠의 모습은 어찌 보였을까.. 자기 전 책을 뒤적이다 '공산토월'(5장)의 마지막 장면에 눈시울..
독서. 중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지만.. 문득 떠오르는 잡념에 의욕을 잃을때가 적잖았었다. '과연 내게 필요한건가?' '시간낭비 아닐까? 차라리 이 시간에 다른걸 하는게 어떨까?' '책 좀 읽는다고 정말 달리지는게 있을까?' 내가 이 책을 선택할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이제 명확해졌다. 책의 중요성에대한 내 소심한 불꽃에 누군가가 기름을 부어주길 바랬던 것 같다. 약간은 뻔한 내용도 있고, 저자의 너무나도 강한 주장에 가끔은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일본 작가와 책에대한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지루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사이토 다카시는 상당한 지식인이고(난 귀가 얇기때문에 이런건 매우 중요하다;;) 그의 주장에선 신념이 절실하게 느껴지기에 강요(다분히 주관적인 생각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설득력 있었다. 역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