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nd In B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BlendIn
2010. 1. 20. 00:59
흉내낼 수 없는 그녀만의 명랑함과, 그 명람함에 기인했을법한
따뜻함에 읽는 내내 훈훈해지는 나를 여러번 발견할 수 있었다.
특유의 담백한 말투로 소소한 일상이나 생각, 독서에 대한 강조,
인류애 등 저자만큼이나 알찬 내용에
많이 웃고 또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었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그리고 본인의 경험을 예로들어..
방황하고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싶어하는
저자의 응원에 진실함이 느껴져 고마움또한 느껴졌다.
하지만 그 경험담들은 오히려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감이 없지 않았나 싶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이미 그녀는 그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빛나기 때문에...)
항상 닮고 싶은 사람. 이 책, 잘골랐다.
....
얼마전 읽은 '지도밖으로 행군하라'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데도 또다시 감명받고 더욱 몰입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