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end In B

나는 전설이다 - 리처드 매드슨

BlendIn 2010. 1. 4. 01:53

드디어 읽게 되었다!

그 유명한, 수많은 공포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던,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보았던 그 영화의 원작

무섭다...

(도대체 어디가 무서웠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바로 이 부분이 무서웠다고 꼬집어 낼 수는 없지만 그냥 무서웠다. 그리고 재미있었다.

얼마전 읽었던 THE ROAD(로드 - 코맥 매카시)와 일면 유사하면서도 또 너무나 틀린 또다른 재미.

도대체 왜 영화를 그렇게 만들었나...조금 실망스러웠다. 아니 많이 원망스러웠다.

나름대로의 사정과 생각이 있었겠지만...영화에서 각색한 스토리는 원작의 핵심을 완벽하게 회손해 버렸다.

하긴, 그 덕분에 원작을 읽는 재미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었겠지..

무서웠지만 꾹 참고 읽어냈다는게 내심 자랑스럽다.